[게임 개발 일지 #0] 프로젝트 WindSong 시작하기 - 픽셀과 복셀 사이에서

프로젝트 명 : WindSong

내 기타 교과서

프로젝트 이름을 WindSong이라고 지은 이유는 내 눈 앞 책장에 오시오 코타로 기타책이 꽂혀 있었고 그중 떠오른 곡이 Wind Song였다. (내 기타 입문곡이다.)
딱히 게임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어느 순간의 감정에서 나온 이름이라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사용하는 중이다.
 

게임 컨셉

• 2D 픽셀 세계와 3D 복셀 세계를 넘나드는 세계관
• 픽셀 세계는 평면적이고 감성적인 흐름 위주의 탐험
• 복셀 세계는 입체적인 상호작용
• 두 차원을 전환하면서 스테이지를 해결해나가는 형태
• (장르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이 컨셉을 잡은 이유

유튜브에서 옥냥이라는 유튜버의 영상을 보다가 <견습 기사 모험기>라는 게임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2D와 3D 넘나드는 컨셉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와 한 게임에서 2D, 3D를 할 수 있다고?

"나도 이런 게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말이 어느새 시작이 되었다.

2D 형태

 

3D 형태

 

사용 툴

Unity	게임 엔진
Aseprite	픽셀 아트 제작 (2D)
MagicaVoxel	복셀 아트 제작 (3D)
Visual Studio Code	IDE

툴 설명

Unity

사실 게임 엔진을 유니티밖에 다룰 줄 모른다.
언리얼로 한 번 해보고 싶은데 컴퓨터가 맥이라서 언리얼이 자꾸 팅긴다.

DirectX 그래픽스도 해보고 싶은뎁

 

Aseprite

 

대학교 1학년 과제

예전에 스팀에서 세일했을 때 사두었던 픽셀 아트 프로그램이다.
사고 딱 한 번 사용한 적이 있는데 대학교 1학년 아트 과제할 때 Aseprite를 썼었다. (그림 위에 두고 따라 그렸다.)
그리고 학점은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MagicaVoxel

마찬가지로 대학교 1학년때 유니티엔진 실습하면서 잠깐 만져보았던 복셀 아트 프로그램이다. (한 10분 만졌나?)
이걸로 그 당시에 간단한 전차 하나를 만들었다.
 

Visual Studio Code

 

불편하다 불편해!

Visual Studio를 쓰고 싶은데 Mac용 Visual Studio 지원이 중단되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Visual Studio Code를 사용 중이다.
아니면 Rider라는 IDE가 있는데 좋긴 한데 무거워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이야기

 
사실 조금 걱정이 된다.
나는 아트를 잘 하지 못한다.
흔히 말하는 똥손이다.
그래서 아예 방향을 픽셀과 복셀로 잡았던 건데
그마저도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을까봐 마음 한편이 불안하다.
하지만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지금 이 과정을 즐기고 싶다.
한 번 잘해보자!